미국 2017 테러보고서 “북한, 국제 테러행위 가담”

2018-09-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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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과 함께 이란, 수단, 시리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 '2017 테러보고서' 캡처
미 국무부 '2017 테러보고서' 캡처

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국가별 테러보고서'에서 북한이 미국 도시를 위협하고 국제적인 테러 행위에 가담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17년 11월2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서 "북한은 해외 영토에서 일어난 암살에 연루되는 등 국제적인 테러 행위에 반복적인 지원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북한의 테러 행위는 광범위하고 악의적인 행동과도 부합한다"며 그 예로 북한의 핵 개발이나 미사일 실험,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 등을 열거했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사건으로 지난 1988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2008년 지정 해제를 위한 요건을 충족했다는 검토를 거쳐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은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된 다음에도 계속해서 국제적인 테러 행위에 가담해왔다"고 판단했다.

또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행위 말고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계속 위반했고, 역사적으로도 테러 행위에 대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봤다.

미국은 북한과 함께 이란, 수단, 시리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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