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퓨마 새끼들이 보인 이상행동 (영상)
2018-09-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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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는 사고 다음 날에도 정상적으로 개장했다.
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새끼들 근황이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지난 19일 퓨마 사살 이튿날 퓨마 사육장 모습을 전했다. 대전오월드는 사고 다음 날인 이날도 정상적으로 개장했다.
매체는 전날 어미를 잃은 4살 수컷 퓨마 '황후'가 340㎡(약 103평) 사육장 좌우를 잠시도 쉬지 않고 반복해서 오갔다고 전했다. 암컷 새끼 '해라'는 미동 없이 앉아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정형행동'이며 "동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증거"라는 전문가 설명을 덧붙였다. 동물보호단체 '행강' 박운선 대표는 "어미가 사라지자 새끼들이 '분리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 같다"고 조선일보에 말했다.
앞선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대전오월드를 탈출한 암컷 퓨마는 같은 날 오후 9시 44분쯤 엽총을 맞고 사살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퓨마 사체를 박제해 교육용 표본으로 만들겠다며 기증 요청을 했다. 대전도시공사는 퓨마 사체 기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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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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