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판매하는 '반값 화장품' 가짜 립스틱 구별법

2018-09-20 12:20

add remove print link

“이거 어디서 사셨어요?”

이하 MBC '생방송 오늘아침'
이하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반값 이상으로 저렴한 화장품의 위험성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가짜 립스틱을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곰TV, MBC '생방송 오늘아침'

제작진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립스틱을 구매해 개그우먼 출신 뷰티전문가로 활동 중인 정재윤 씨를 찾았다.

립스틱의 외관, 냄새, 촉감 테스트를 마친 정재윤 씨는 "이거 어디서 사셨어요?"라며 "제가 신경 써서 봤는데 죄송한 말씀인데 이거 가짜예요"라고 말했다.

정재윤 씨는 "가장 중요한 가짜와 진짜 식별법 중 하나는 립스틱을 뒤로 돌려서 보면 (정품은) 색상을 나타내는 부분이 지우면 지울 수 있는 잉크로 인쇄해요"라며 "(위조품은) 그냥 같이 한판으로 스티커로 인쇄해서 지워지지 않아요"라고 했다.

이어 "보통 (정품) 립스틱은 딱 바르면 쓱 자연스럽게 발리면서 견고한 느낌이 있어요"라며 "그런데 가짜는 바르면서 잘못하면 (화장품이) 눌러서 퍼져서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화장품을 구매한 업체에 "어떻게 이렇게 싸게 팔 수 있는 거예요?"라고 묻자 업체 측은 "정품 아닌 건 알고 계시는 거죠? 중국이나 홍콩이나 그런 곳에서 가져오거든요"라고 답했다.

송윤석 피부과 전문의는 "가짜 화장품 부작용으로는 얼굴에 피부발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라며 "말초혈관들이 확장될 수 있고 더 심해지면 염증, 아주 심하면 피부 괴사까지도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방송은 저렴한 화장품이 모두 가짜는 아니지만 신중한 구매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