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사살된 퓨마 박제 않고 폐사 처리

2018-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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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측은 박제 여부에 대한 내부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18일 오후 대전시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에서 탈출 4시간30여 만에 엽사에 의해 사살된 퓨마가 동물원 내 동물병원 구조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 연합뉴스
18일 오후 대전시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에서 탈출 4시간30여 만에 엽사에 의해 사살된 퓨마가 동물원 내 동물병원 구조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 연합뉴스

대전도시공사가 지난 18일 사살된 퓨마를 박제 처리하지 않고 폐사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대전도시공사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 박제와 관련해 국립중앙과학관 직원의 문의가 있었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을 이미 보낸 바 있다"며 "사체 처리는 환경부 신고 등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측은 박제 여부에 대한 내부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동물원에서 살다 숨진 동물들에 대해 그 동안 이행해온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환경부에 폐사 신고한 뒤 전문업체에 맡겨 화장 또는 매장을 거쳐 죽은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동물원 내 위령비에 안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5시께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해 마취총을 맞고도 달아났다 신고 후 4시간 30분만에 전문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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