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 김정숙 여사 옷 젖을까 코트 잡아주는 리설주 여사

2018-09-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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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20일 백두산에 올랐다.

이하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하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리설주 여사가 김정숙 여사 코트를 잡아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함께 백두산 천지가 보이는 장군봉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검은색 코트를 입었다. 김정숙 여사는 흰색 코트에 머플러를 매치했다. 리설주 여사는 검은색 코트에 머플러를 착용했다.

천지에 오른 김정숙 여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져온 생수병을 꺼냈다. 그는 무릎을 굽히고 천지 물을 생수병에 옮겨 담았다. 이때 리설주 여사는 김정숙 여사가 입은 흰색 코트가 물에 젖지 않게 오른손으로 잡아줬다. 두 사람 곁에 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두산에 올라 두 손을 맞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이 오게 된다. 남쪽 일반 국민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백두산 날씨는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home 최지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