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아는 증상들” 비염 환자들이 공감하는 7가지 (영상)

2019-05-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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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되면 비염 환자들은 비염으로 계절 변화를 느낀다.

환절기가 되면 가장 먼저 몸으로 반응이 오는 사람들이 있다. 비염 환자다.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한 번쯤 겪어봤을 일이지만 질환을 겪지 않은 사람은 알 길이 없다. 비염 환자들이 공감할만한 몇 가지 사례를 알아봤다.

1. 환절기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곰TV, KBS '생생정보'

비염 환자들은 일 년에 네 번 비염으로 힘든 시기를 거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비염 환자의 코가 가장 먼저 반응한다.

환절기가 되면 비염 환자들의 이비인후과 출입이 잦아지는 편이다. 지난해부터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비염환자들이 고통받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2. 갑자기 콧물이 흘러내릴 때가 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비염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것 중에 가장 큰 이유는 비염 증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 재채기, 콧물이 있다.

위 세 가지 증상이 대표적인 증세인데 비정기적으로 한꺼번에 발생한다. 특히 콧물은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아 항상 휴지나 손수건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3. 시판 중인 비염약 중에 졸리는 약이 많다

비염 환자들은 비염약을 먹을 때 졸린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졸리지 않는 비염약은 약효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정말 비염약을 먹으면 졸린 걸까? 트리프롤리딘과 페니라민이 대표적인 예인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과거 수면 유도제로 사용될 정도로 졸린 증상이 잘 나타난다.

약이 중추신경계로 바로 전달돼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재 시판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증상을 개선했다고 알려졌다.

4. 집중력이 떨어진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밤에 코막힘, 재채기 등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다음날까지 피로가 이어지고 낮에 일, 공부 등 능률이 떨어지고 산만한 경우가 많다.

EBS에 출연한 이비인후과 전문의 조중생 교수는 "실제 집중력 평가에서도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답을 못 적어 내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았다"라고 지적했다.

5. 재채기가 나오면 멈출 수 없다

비염 환자의 경우 재채기가 나올 때 콧물과 눈물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연속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콧물때문에 휴지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재채기까지 동반되면 답이 없다.

6. 왼쪽 콧구멍이 막혀 왼쪽으로 누우면 반대쪽이 막힘(반대 상황도 동일)

말 그대로 호흡때문에 번갈아가며 코가 막히는 현상이다. 비염 환자들 중 많은 사람이 비중격만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 비중격은 코안(비강)을 좌우로 나누는 벽으로 콧구멍 사이에 있다. 이 비중격이 휘게 되면 한쪽 콧구멍이 쉽게 막히게 된다.

한쪽으로 눕게 되면 콧구멍 막히는 증상이 완화되긴 하지만 다른 쪽 콧구멍이 막혀버리는 일이 많다.

7. 비염이 심할 때는 스프레이를 뿌려도 숨쉬기 불편할 때가 있다

곰TV, 채널 A '나는 몸신이다'

비염 환자들은 편히 숨쉬지 못하는 것을 불편해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비염스프레이를 사용해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비염은 통인성 비염과 계절성 비염으로 나뉜다. 계절성 비염은 환절기에 자주 걸리며 꽃가루, 온도에 의해 반응한다. 통인성 비염은 집에서 발생하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집에서 갑자기 기침이 나오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면 통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