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오독 고소해” 먹을 수 있는 빨대 등장 (영상)

2018-09-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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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빨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먹을 수 있는 빨대가 있다?!

먹을 수 있는 빨대????가 있다? 이거 진짜?????‍♀️ 가짜?????‍♀️ #일석이조의_옳은_예 #열일하는_심pd #생생정보

게시: KBS 한국방송 2018년 9월 19일 수요일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빨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KBS2 '2TV 생생정보'에서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먹을 수 있는 빨대를 소개했다. 빨대 맛을 본 제작진은 "쫄깃쫄깃하고 맛이 구수하다"며 "누룽지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하 KBS2 '2TV 생생정보'
이하 KBS2 '2TV 생생정보'

먹을 수 있는 빨대 개발자 김광필 씨는 "쌀 70%에 타피오카 30%를 섞어 만든 친환경 빨대"라고 말했다.

그는 "해초로 만든 일회용 컵이 개발됐다는 말을 듣고 눈이 확 돌아갈 정도로 놀랐었다. 제가 버리는 것 중에 빨대가 좀 많았다. 그래서 접근이 쉬운 쌀로 먹을 수 있는 빨대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실험 결과 먹을 수 있는 빨대는 뜨거운 물에서 3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다. 제작진은 빨대를 삶아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세계 각국이 환경오염 주범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고투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서울과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두 달 동안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한 후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소비자들은 '불편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구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스타벅스 측은 개선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알려졌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