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손가락 하트' 사진 공개됐다

2018-09-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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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출입기자들에게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백두산에서 우리 측 수행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하 청와대 제공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백두산에서 우리 측 수행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하 청와대 제공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 수행단 요청으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 수행단 요청으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설주 여사는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한 김정은 위원장 손 아래를 떠받치는 포즈를 취했다
리설주 여사는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한 김정은 위원장 손 아래를 떠받치는 포즈를 취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취한 '손가락 하트' 사진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23일 출입기자들에게 당시 촬영한 사진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은 모두 2장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한 장면과 직전 상황이 각각 담겼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함께 우리 측 수행단인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이 사진을 찍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1일 청와대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뒷이야기를 말했다. 이 가운데는 김정은 위원장 '손가락 하트' 일화도 있어 화제를 모았다.

김의겸 대변인은 "특별수행단 요청으로 천지를 배경으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사진을 찍었습니다"며 "사진을 찍으면서 우리 특별수행단 요청으로 하트 모양을 그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그 사진이 공개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하트로 모양을 하고 리설주 여사는 옆에서 손으로 떠받드는 그런 장면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라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김의겸 대변인에게 "이게(손가락 하트) 어떻게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김의겸 대변인이 '손가락 하트'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자 김정은 위원장은 "이게 나는 모양이 안 나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장면을 남쪽 사람들이 보면 놀라워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