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암 경험자와 분청박물관에서 힐링 시간 가져

고흥군은 지난 20일 암 경험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재가암 자조모임 대상자들과 분청문화박물관을 찾아 정서적, 신체적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보건소에서만 운영했던 과거와는 달리 장소를 야외 분청문화박물관으로 옮겨, 전문강사와 문화해설사의 도움으로, 고흥을 대표하는 분청사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과 고흥의 역사를 알아보는 기회를 가져 참여자들의 만족감이 한층 더했다.

고흥읍에 사는 김모 어르신은 “별 기대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너무나 많은 것을 얻어 가신다"며, "이런 행사가 다음에도 운영되기를 바라며,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암 관련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스트레스 측정·기초건강측정·증상조절·건강 상담·2차 암 발생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만성질환예방 건강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암 경험자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