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실내수영장 운영방법 대폭 개선

영광실내수영장은 개장 6년째 하루 300명 이상이 성황리 이용하고 있으나 매년 늘어나는 수영 인구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군민 모두에게 공평･공정한 수영강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운영방법을 10월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기존회원이 먼저 접수하고, 신규자는 정원이 부족했을 때에만 접수가 가능하여 새로운 강습 희망자들의 수영 입문이 어려웠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10월부터는 첫째, 매월 모집기간을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그 기간에 기존회원 및 신규회원 구분 없이 동시에 신청하도록 하며, 정원 25명에 누구에게나 공평한 수영강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선착순으로 접수하기로 했다.

둘째, 영광군실내수영장에서는 전혀 강습을 받아보지 않은 신규자들의 신청을 연중 수시로 접수받아 대기자명부로 작성･관리하여 접수 순서대로 매월 3명씩 기초반에 별도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셋째, 일반인들이 수영강습 기회를 보다 폭넓게 갖도록 성인 초급반을 하나 더 신설하기로 했다.

넷째, 초등생들이 방과 후에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3시30분 강습시간을 추가 신설하기로 했다.

다섯째,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에 대한 중요성과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수업시간을 우선하여 배정하기로 했다.

여섯째, 초등학생이 수영강습을 신청하는데 있어 이동거리 등의 어려움을 감안 부모가 자녀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자녀를 대신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마지막으로 월권 접수 시 인구 늘리기 차원에서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입증서류를 제출받아 50% 감면을 해 주기로 했다.

영광실내수영장 10월 중 월권접수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이며 접수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이다.

영광군 실내수영장 운영자는 "오전 새벽반과 저녁반의 경우 정원은 60~70명이나 8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어 포화상태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군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나 최선의 운영방법을 찾아 군민들의 건강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매일 청결유지는 물론이고 안전사고예방과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