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능력자 팬 결혼식서 축가 약속 지킨 '의리갑' 바다 (영상)

2018-09-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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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장에서 바다를 발견한 신랑신부는 깜짝 놀랐다.

가수 바다(최성희·38)가 JTBC '히든싱어' 출연으로 친분을 쌓은 모창능력자 결혼식에서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calliope'에는 가수 바다가 모창능력자 김혜인 씨 결혼식에 가는 영상이 올라왔다. 바다는 앞서 김혜인 씨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방송에서 약속한 적 있다.

이하 JTBC '히든싱어5'
이하 JTBC '히든싱어5'

지난달 13일 JTBC '히든싱어5' 방송에서 김혜인 씨는 바다 모창능력자 중 한 명으로 출연해 오랜 S.E.S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혜인 씨가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말에 바다는 즉석에서 "스케줄이 없으면 제가 가서 (축가를) 불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바다는 결혼식 가는 길에 "사실 오늘 스케줄이 있지만 저녁 공연이라 결혼식을 일찍 하면 갈 수 있겠더라"라고 밝혔다. 신부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바다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피로연장에서 바다를 발견한 신랑신부는 깜짝 놀랐다. 김혜인 씨는 "언니 웬일이야"라면서 바다에게 한 걸음에 달려가 포옹했다. 바다는 신랑신부와 하객들을 위해 축가를 열창했다. 서프라이즈 공연에 성공한 바다는 "두 분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선남선녀 두 분의 출발을 축하해달라"라며 하객들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튜브, Calliope

지난 23일 '히든싱어5' 왕중왕전에서는 모창능력자 최소현 씨가 바다와 싱크로율 200%를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바다는 최소현 씨를 응원하기 위해 바로 앞 스케줄에서 입었던 무대 의상을 갈아입지 못한 채 그대로 입고 방송에 출연했다.

1등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최소현 씨와 바다는 동시에 눈물을 터뜨렸다. 바다는 "소현 씨 덕분에 제 노래 '매드'까지 더 알려지게 된 것 같다. 소현 씨가 제 인생의 은인이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하 JTBC '히든싱어5'
이하 JTBC '히든싱어5'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