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우가 처음 공개한 가슴 타투에 윤도현이 깜짝 놀란 이유

2018-09-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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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카를 항상 마음 한구석에 품어왔다”

곰TV, tvN '이타카로 가는 길'

하현우 씨가 '이타카'에 도착한 뒤 공개한 가슴 타투 의미가 주목받았다.

지난 23일 가수 윤도현(46), 하현우(36) 씨가 출연한 tvN '이타카로 가는 길' 마지막 회가 방영됐다. 윤도현, 하현우 씨는 터키, 불가리아를 거친 20일간 4400km 여정 끝에 그리스 이타카섬에 도착했다.

고대 시인 호메로스가 쓴 '오딧세이아' 주인공 고향으로 알려진 '이타카'는 현재 그리스 서해안에 위치한 섬 이름으로, 프로그램 제목이자 목적지로 여행 내내 외치던 곳이었다. 프로그램 기획은 하현우 씨가 제공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하 tvN '이타카로 가는 길'
이하 tvN '이타카로 가는 길'

하현우 씨는 어느 날 읽은 "이타카가 설령 불모지일지라도 이타카는 너희를 속인 적이 없다. 이타카는 너희에게 멋진 여행을 선사했다"라는 시 내용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타카로 가는 길을 마치 꿈을 찾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마음 속에 품어왔다고 하현우 씨는 말했다. 시 내용처럼 프로그램도 목적지보다는 여행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담았다.

여행 끝에 이타카에 도착한 윤도현, 하현우 씨는 "기분이 좀 묘하다"며 한참 동안 조용히 운전했다. 그때 하현우 씨는 갑자기 셔츠 단추를 풀러 가슴에 새긴 타투를 드러냈다. "가슴에 이거 보이세요? 이게 '가슴에 이타카를 품어라'라는 말이에요"라고 하현우 씨는 말했다.

그리스어로 새긴 타투를 본 윤도현 씨는 깜짝 놀라며 "진짜 너의 꿈이었구나 여기가..."라고 말했다. 이어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하현우 씨는 "그냥 사실 멍하다. 아까 배 타고 오는 동안 갑자기 꿈처럼 섬이 나타났을 때가 가장 기분이 묘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