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랜드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임채무의 꿈' (현장 사진 모음)

2018-09-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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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 씨가 아이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만든 화제의 놀이공원이다.

추석 연휴인 지난 22일 경기도 양주시를 지나다 우연히 '두리랜드'에 들렀다. 배우 임채무 씨가 아이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만든, 입장료를 받지 않는 화제의 놀이공원이다.

두리랜드는 현재 손님을 받지 않고 있었다. 높다란 가림막으로 둘러싸인 채 리뉴얼 공사가 한창이었다. 추석 연휴여서 그런지 이날 작업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두리랜드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지만 가림막 사이 좁은 틈으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바이킹,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가 있었고 그 사이로 철근 구조물이 세워져 있었다. '실내 시설물'로 탈바꿈할 예정인 새로운 두리랜드였다.

가림막에는 조감도와 공사 계획을 적은 '건축허가 표지판'이 붙어있었다. '임채무 씨 꿈'인 새로운 두리랜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조감도에는 건물 두 개가 있었다. 건물 앞에는 바이킹,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가 있었다. 건축허가 표지판에는 이 건물들 용도가 각각 나와 있었다. 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문화집회시설(체험관), 또 다른 건물은 지상 5층짜리 '교육연구시설(연수원)'으로 돼 있었다.

건축주는 모두 임채무 씨로 적혀 있었다. 공사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였다. 새로운 두리랜드 조감도와 구체적인 공사 계획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임채무 씨는 지난 6월 YTN 라디오 '당신의 전성기, 오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두리랜드 리뉴얼 계획을 밝혔다.

임채무 씨는 "제가 두리랜드를 오픈한 지가 30년째"라며 "그런데 유원지 관광지라는 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문을 닫고. 그런데 요즘 급작스럽게 미세먼지 황사 때문에 엄마들이 굉장히 노심초사하시는 걸 보고 '안 되겠다, 이제는 실내로 바꿔야겠다'고 해서 지금 신축공사 중인데 금년 말쯤이면 아마 아주 재미있고 포근하게 여러분 모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임채무 씨는 "그동안 2000평을 가지고 했는데 지금은 4000평으로 늘려서 건물을 지으니까. 그래서 만들기 체험, 안전교육 체험, 애니메이션 상영, 다양하게 가족들이 와서 교육도 시킬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뉴얼 공사가 벌어지는 두리랜드 현장 사진이다.

리뉴얼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두리랜드 / 이하 손기영 기자
리뉴얼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두리랜드 / 이하 손기영 기자
공사장 가림막 사이로 보이는 두리랜드 내부
공사장 가림막 사이로 보이는 두리랜드 내부
배우 임채무 씨 꿈인 '새로운 두리랜드' 조감도
배우 임채무 씨 꿈인 '새로운 두리랜드' 조감도
공사장 가림막에 붙은 '건축허가 표지판'
공사장 가림막에 붙은 '건축허가 표지판'
배우 임채무 씨 / MBC '라디오 스타'
배우 임채무 씨 / MBC '라디오 스타'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