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군인 의식불명” 추석연휴 벌어진 부산 BMW 교통사고 (영상)

2018-09-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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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해보니 면허취소 수준인 0.134%로 나타났다.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추석 연휴인 25일 새벽, 부산에서 날벼락 같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음주운전자가 저지른 사고로 인해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20대 군인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는 도중,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그대로 치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는 이날 오전 2시 25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박모(26) 씨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던 보행자 2명을 치고 도로 옆 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와 동승자 A씨, 보행자인 윤모(22·군인)와 B씨 등 모두 4명이 다쳐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20대 군인) 윤 씨는 현재 의식불명이고 운전자와 동승자, 다른 보행자 등 3명은 경상"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병원에서 운전자 박 씨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해보니 면허취소 수준인 0.134%로 나타났다.

경찰은 운전자 박 씨와 동승자,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