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미국 리메이크 확정, 메가폰은 '쏘우' 감독

2018-09-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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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8500만 달러(약 949억 원)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영화 '부산행' 스틸컷
영화 '부산행' 스틸컷

2016년 개봉했던 영화 '부산행'이 리메이크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2016년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 '부산행'을 미국에서 리메이크한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리메이크 영화 '부산행'은 '쏘우', '컨저링' 등을 연출한 제임스 완(Wan)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제작사 다섯 군데는 이미 '부산행' 리메이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뉴 라인 시네마를 비롯해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라이언스게이트, 스크린 젬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뉴 라인 시네마가 다른 제작사들에 비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제작 계획과 감독만 확정된 상태로, 출연 배우 및 크랭크인 날짜 등 자세한 정보는 제작사 결정 이후에 나올 전망이다.

원작 '부산행'은 2016년 개봉해 관객 약 1100만 명을 끌어모았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전 세계에서 8500만 달러(약 949억 원)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부산행'은 정체불명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좀비와 맞서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13일에는 원작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이 최근 '부산행' 속편인 '반도'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캐스팅 등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