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힙해요” 지코가 밝힌 '요즘 완전 꽂힌 음악' (ft.플레이리스트)

2018-09-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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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완전 꽂힌 음악이...”

이하 KBS '대화의 희열'
이하 KBS '대화의 희열'

가수 지코(우지호)가 최근 듣고 있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전했다.

지코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에서 "요즘 완전 꽂힌 음악이 있다"며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곰TV, KBS '대화의 희열'

지코 플레이리스트를 본 유희열 씨는 "다 예전 음악들"이라고 말했다. 플레이리스트에는 심수봉 '얼굴', 조덕배 '꿈에', 조용필 '고추잠자리', 조하문 '이 밤을 다시 한번', 장필순 '애월낙조', 이용 '잊혀진 계절', 김씨네 '사랑의 이야기', 정미조 '개여울', 이은하 '겨울장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코는 "제가 요즘 완전 꽂힌 음악이 이은하 선배님의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 곡은 이은하 씨가 1976년에 발표한 곡이다.

지코는 "이게 너무 힙하다. 이 음악을 가지고 샘플링을 하면 너무 멋있는 힙합곡이 나올 것 같다"며 "중간 후반부부터 패드 코러스가 쌓이는데 그거 하는 것도 너무 트렌디하고 힙스럽게 나오더라"라고 했다.

이어 조용필 씨의 '고추 잠자리'를 언급하며 "가사도 가사지만 스위치 업(분위기 전환)을 진짜 잘하는 것 같다"며 "리듬에 변주가 있다든가, 코드를 갑자기 바꾼다든가"라고 말했다.

지코는 "원래 취향 자체가 옛날 음악에 가 있지 않았는데 트렌드에만 지배 당하는 창작에 회의가 일었다"며 "'뒤돌아서 반대쪽으로 가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가면 기다려야 되지않나. 그래서 뒤를 돌아서 제가 태어나기 전에 나왔던 음악들이나 무의식적으로 접했던 음악들을 찾아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