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치료비 위해 고기잡이배 타던 '트로트 소년' 사연에 장윤정이 한 행동

2018-09-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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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배님처럼 베풀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하 MBC every1 '비디오스타'
이하 MBC every1 '비디오스타'

트로트 가수 박서진 씨가 장윤정 씨 도움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박서진 씨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 "엄마가 암투병을 하셨는데 집안이 어렵다보니 치료비도 힘든 상황이었다"며 "그 사연을 알게 된 장윤정 선배님께서 치료비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곰TV, MBC every1 '비디오스타'

그는 "그때는 연예인이 방송에서 말하는 거니까 '그냥 그렇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작가님이 전화가 와서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라. '방송 출연료가 들어오려나보다' 했다. 근데 장윤정 선배님이 큰 돈을 입금해주셨다"고 말했다.

박서진 씨는 "어머니는 그 돈으로 치료를 받으셨고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정기검진만 받고 있다"고 했다.

박서진 씨는 2011년 11월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17세 트로트 소년으로 출연했었다. 당시 두 형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도 암 투병 중이라는 박서진 씨 사연에 함께 출연했던 장윤정 씨는 눈물을 쏟았다. 당시 박서진 씨는 어머니 치료비와 생계를 위해 고기잡이배를 탄다고 말했다. 장윤정 씨는 "괜찮다면 어머니 치료비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경제적인 지원을 언급했었다.

박서진 씨는 '비디오스타'에서 "그때는 제 이름이 박효빈이었는데요. 선배님께서 도와주셔서 엄마, 아빠도 건강 회복하셨다. 저도 선배님처럼 베풀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못 드렸는데 죄송하지만 영상 편지로 인사 드려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