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단하시네요" 조세호를 분노하게 한 유재석의 거짓말

2018-09-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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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잠깐 앉아있는 게 꼴 보기 싫으셨어요?"

곰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인 조세호 씨가 유재석 씨 행동에 황당함을 표했다.

지난 26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연희동으로 떠난 개그맨 유재석 씨, 조세호 씨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을 퀴즈 풀 사람을 찾아 헤매던 중 산을 오르게 됐다.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 씨와의 가위바위보에서 진 유재석 씨는 홀로 계단을 올라 퀴즈 풀 사람을 찾기로 했다. 유재석 씨가 계단 위로 떠난 뒤 조세호 씨는 "그럼 저는 잠깐 앉을까요?"라며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계단을 다 오른 유재석 씨는 "아무도 안 계시네"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중 "세호야 여기 계신다. 이리로 와"라고 소리치며 조세호 씨를 불렀다.

휴식 중이던 조세호 씨는 "아 거기 계세요?"라며 기쁜 마음으로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그는 뒤따라오는 제작진을 향해 "올라와. 올라와. 저기 계신대"라며 상기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 씨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조세호 씨에게 "빨리 와. 의자 갖고 와야 해. 의자"라며 재촉했다. 홀로 있는 유재석 씨를 본 조세호 씨는 "(퀴즈 풀 사람은) 어디 계시느냐"라고 물었다. 유재석 씨는 "자기야. 이렇게 늦으면 어떡해?"라며 "이미 가셨잖아. 저기로 가셨어"라고 말했다.

유재석 씨 거짓말을 알게 된 조세호 씨는 "가셨다고요?"라며 "누가요? 인상착의를 얘기해보세요"라고 따졌다. 유재석 씨는 "나도 잠깐 봤는데 어떻게 아느냐"라며 "모자 쓰고 코트 같은 거 입고 가셨다"라고 답했다.

조세호 씨는 유재석 씨를 향해 "참 대단하시네요"라며 어이없어했다. 유재석 씨는 "뭐가 대단해. 네가 빨리 왔어야지"라며 웃었다. 조세호 씨는 "제가 그 잠깐 앉아있는 게 꼴 보기 싫으셨어요?"라며 황당함을 토로했고 유재석 씨는 조세호 씨를 놀리는 재미에 즐거워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