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때 백두산에서 입은 재킷 실제로 출시한 K2
2018-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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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백두산 재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일명 '백두산 재킷'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두산 재킷'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0일, 우리 측 수행단이 백두산에서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 백두산 등반은 당초 일정에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백두산 등반이 성사되자 통일부는 방한복을 가져가지 않은 우리 측 수행단을 위해 K2에 등산 재킷을 급히 주문했다. 해당 제품은 평양 순안공항으로 긴급 공수됐고 우리 측 수행단이 공항에서 바로 착용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최태원 SK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우리 측 수행단은 이 재킷을 입고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백두산 재킷' 정식 이름은 'O.R.G 2L 배색 재킷'이다. 2레이어 소재를 사용해 방수, 방풍 기능이 뛰어나다고 K2는 밝혔다. 가슴 앞쪽 포켓, 내부 포켓 등 주머니를 곳곳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백두산 재킷' 남성용 색상은 블랙, 블루, 오렌지가 있다. 여성용으로는 블랙, 선라이즈, 오렌지로 각각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백두산 재킷'을 출시한 K2 측은 "이번에 새로 출시된 백두산 재킷은 남북 방북단이 착용해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방수·방풍 등 필수 기능뿐 아니라 심플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