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장에 갔다 면전에서 'OOO' 소리 들은 일본 유튜버 (영상)

2018-09-28 14:30

add remove print link

카오루는 유명한 떡볶이 집에서 겪은 일을 소개했다.

일본인 유튜버가 시장에서 일본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듣고 이를 폭로했다.

지난 27일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하고 일본에 소개하는 유튜버 카오루가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카오루는 한국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카오루는 부산의 한 시장에서 일본인을 비하하는 단어 '쪽바리'를 들었다고 고발했다. 그녀는 그 목소리가 녹음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보러가기)

카오루는 부산에 있는 부평깡통시장에 방문했다. 시장 모습을 한 바퀴 둘러본 카오루는 배가 고파지자 한 유명 떡볶이 가게를 찾았다. 그녀는 핫도그는 하나를 주문했다.

우리나라 핫도그를 받아들고 간단한 설명을 마치고 먹을 때 가게 쪽에서 '쪽바리'라고 말하는 음성이 들렸다. (영상 3분 55초) 가게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카오루를 지칭한 말이었다.

이하 유튜브 'かおる 카오루 TV'
이하 유튜브 'かおる 카오루 TV'

카오루는 그 자리에서 그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 그녀는 "충격이었다"라며 "처음 겪는 일이어서 잘못 들었나 하고 그냥 그 자리를 지나갔다"라고 당시 속마음을 밝혔다. 카오루는 한국말로 주문을 마치고 일본말로 영상을 찍을 때 바로 눈앞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전했다.

카오루는 다른 일본인 시청자들에게 이 가게를 방문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여기는 유명한 곳이니 이 시장에 온다면 한 번씩은 가실 거 같아, 저처럼 이런 경험 겪지 않으시길 바라서 영상에 넣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했다.

카오루는 혐한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그녀는 "여행을 왔을 때 직접 듣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크니까 여행을 즐기시려면 이런 곳은 피하시라는 생각으로 자르지 않고 영상에 남깁니다"라고 영상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