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가 상반신 탈의한 이유 (영상)
2018-10-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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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US오픈 결승에서 라켓을 부수며 판정에 항의하다 벌금을 문 윌리엄스
"유방암 공익광고에 출연"
'테니스 여왕'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37)가 상반신을 탈의한 사진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개인 인스타그램에 윗옷을 벗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I Love Myslef"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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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윌리엄스는 "이번 유방암 인식 달에 밴드 '디바이닐스(divinys)'의 '내 몸을 만져요(I Touch Myself)'를 불러봤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모든 여성들에게 (유방암은)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조기 발견이 핵심이다. 나는 이 캠페인이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레나 윌리엄스 선수가 따라한 노래 'I Touch Myself'는 호주의 국민밴드 '디바이닐스(divinys)'의 곡이다. 1990년 발매 당시 여성의 자위행위를 묘사했다고 해서 논란이 됐다.
2013년 4월 디바이닐스 리드 보컬 크리시 앰프렛(Chrissy Amphlett·1959-2013)이 유방암으로 사망하고 유방암 공익광고로 만들어졌다.
광고에서는 중년 여성들이 출연해 노래를 한 소절씩 불렀다. 해당 광고에는 가수이자 영화배우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John·69)을 포함해 호주의 여성 아티스트 10명이 참여했다.
그는 지난달 9일 US오픈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에 라켓을 부수는 등 과격하게 항의해 17000달러(약 2000만 원)를 벌금으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