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업무추진비 주점서 사용... 이낙연 “문제없다고 본다”

2018-10-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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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판단이었고 청와대와 총리실도 개입하지 않았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 본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 본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부 공개한 청와대 업무추진비가 주점 등에서 사용된 것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심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가 사용됐다고) 공개한 음식점을 찾아가서 확인한 기사에 따르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기준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청와대가 (심 의원의 의혹 제기에)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또 검찰의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검찰의 판단이었고 청와대와 총리실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 끊임없이 하는 일이 적폐청산'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저희들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흔들만한 문제들이 드러나는데 일부러 (방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 적폐'라는 유 의원의 지적에는 "경제는 명암이 있다"면서도 "그림자에 대해선 저희가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를 상호 철수하기로 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GOP 중심의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고 이는 변함이 없다"고 했으며 "NLL(북방한계선)은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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