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해서 비행기까지 미룸” 유인나가 말한 친구 러브스토리

2018-10-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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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씨가 '선다방'에서 밝힌 친구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
며칠 후면 비행기 타고 떠날 예정이었던 그가 3년이나 남아있었던 사연

이하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
이하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

유인나 씨가 지인이 겪은 경험담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에서 유인나 씨는 멤버들에게 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곰TV,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

유인나 씨는 "제 친구는 외국인을 상대로 인터뷰를 해서 그 인터뷰가 라디오에 나오게 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라며 "인터뷰를 위해 이태원에 가서 외국인이 많은 한 커피숍에 들어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인나 씨 친구는 커피숍에 있는 한 외국인 남성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유인나 씨는 "친구는 그 남자를 딱 봤을 때 '어, 괜찮다'라고 생각을 했단다"라고 말했다.

남성과 인터뷰를 하면서 계속 대화하던 친구는 '잘 통한다'고 느꼈다. 남성은 벨기에 국적으로 한국에 여행을 왔다고 했다. 친구가 언제 돌아가냐고 묻자 남성은 '내일 모레 돌아간다'고 답했다.

남성은 친구에게 '내일 아무 계획이 없는데 같이 저녁 먹자'고 제안했다. 유인나 씨는 "저녁을 먹으면서 둘이 '이건 사랑이다'라고 느낀 거다. 그 자리에서 남자가 바로 비행기를 일주일 늦췄다"라고 설명했다.

일주일 동안 친구를 매일같이 만난 남자는 또 다시 비행기를 석 달 뒤로 미뤘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유인나 씨는 "그렇게 비행기를 미루다 보니 3년이 지났다. 그 뒤 두 사람은 결혼해서 내 친구는 벨기에에서 산 지 10년이 됐고 아기도 벌써 7살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선다방' 멤버들은 모두 깜짝 놀라 감탄사를 연발했다. 유인나 씨는 "그런 운명의 상대를 (맞선 출연자 분들이) 여기서 만나면 더없이 좋겠다"라고 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