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파리는 네이마르 해트트릭, 리버풀은 충격패

2018-10-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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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전반에만 4골...매서운 화력
나폴리의 종료직전 극적인 골로 원정서 리버풀 0-1 패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네이마르의 골 세리머니[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네이마르의 골 세리머니[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는 무득점 부진 속에 원정 패배를 경험했다.

네이마르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6-1 대승에 이끌었다.

이로써 1차전에서 리버풀에 2-3으로 졌던 PSG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PSG 간판 골잡이 네이마르가 원맨쇼를 펼치며 안방 대승을 주도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20분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즈베즈다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네이마르의 발끝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린 뒤 상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유럽 축구 챔스리그 즈베즈다전 골 환호[AP=연합뉴스]
네이마르의 유럽 축구 챔스리그 즈베즈다전 골 환호[AP=연합뉴스]

2분 후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추가 골을 뽑으며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PSG는 전반 37분 에딘손 카바니, 전반 41분 앙헬 디마리아 한 골씩을 추가하며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25분 음바페가 득점포를 가동한 PSG는 한 골을 허용했지만, 네이마르가 후반 36분 프리킥 쐐기 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1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살라흐가 선발로 나선 같은 C조는 리버풀은 원정 2차전에서 나폴리(이탈리아)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살라흐(왼쪽), 나폴리와 유럽축구 챔스리그서 경기 장면[AFP=연합뉴스]
살라흐(왼쪽), 나폴리와 유럽축구 챔스리그서 경기 장면[AFP=연합뉴스]

살라흐를 앞세운 리버풀은 홈팀 나폴리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후반 종반까지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졌지만, 나폴리가 후반 45분 로렌조 인시네의 결승 골로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A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클럽 브뤼헤(벨기에)에 3-1로 이겼고, 같은 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AS모나코(프랑스)를 3-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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