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뉴욕 콘서트 앞두고 수백명이 텐트 생활에 나선 이유

2018-10-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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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콘서트 스탠딩 자리를 위해 노숙에 나선 팬들
뉴욕지하철, 콘서트 대비 급행 지하철 배치 결정

방탄소년단 뉴욕 콘서트를 앞두고 뉴욕이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시티 필드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 유명 아티스트들에게 대형 콘서트를 위한 공간으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1주 앞둔 지난달 31일 시티 필드 앞에는 텐트가 하나둘 자리 잡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현지 팬들이 더 좋은 스탠딩 자리를 얻기 위해 줄을 서서 노숙에 나섰다. 미국에서 콘서트 스탠딩 입장은 선착순이다.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앞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SNS로 전해지는 소식에 따르면 300명이 넘는 팬들이 텐트를 치고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 길게는 1주일 동안 텐트 생활을 하는 셈이다.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뉴욕에서 얼마나 큰 이벤트인지 알 수 있는 사례가 또 있다. 뉴욕 교통국은 방탄소년단 콘서트 당일 혼잡을 대비해 안내문을 지난 3일 공지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 일부 노선이 변경됐다. 뉴욕 교통국은 그 근방을 지나는 승객들에게 혼란을 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