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8살 소녀가 돌멩이 찾다 발견한 '놀라운 물건'

2018-10-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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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옌셰핑주 인근 호수에서 발견된 '1500년 전 검'
현지 박물관 “이 곳에 더 많은 고대 유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

스웨덴 옌셰핑주 호수 / 이하 BBC
스웨덴 옌셰핑주 호수 / 이하 BBC

스웨덴 옌셰핑주 인근 호수에서 수영하던 소녀가 '1500년 된 검'을 발견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스웨덴의 한 소녀가 1500년 된 바이킹 검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올해 8살인 소녀 '사가 바네첵'은 지난 7월 스웨덴 옌셰핑주에 있는 한 호수에서 놀던 중 길이 33인치(약 84cm)의 녹슨 검을 발견했다.

그는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물속에서 뭔가가 느껴져 들어 올렸다. 그 물건엔 손잡이가 있어 칼처럼 보였고 바로 아빠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당시 옌셰핑주 호수 인근은 가뭄으로 인해 호수 수위가 낮았다. 이런 이유로 어린 소녀 사가 바네 책이 '1500년 전 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가의 아버지 앤디 바네책은 "처음에는 딸이 물속에서 이상한 막대기나 나뭇가지를 발견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친구에게 더 물어보고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고대 유물일 수도 있다고 생각 하게 됐다.

앤디 바네책 페이스북
앤디 바네책 페이스북

이 검은 처음 보도 당시 1000년 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현지 박물관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약 1500년 전 바이킹 시대의 검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이 검은 지역 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지역 박물관은 검이 발견된 호수로 추가 현장 발굴에 나섰고 3세기 시대 브로치를 발견했다. 박물관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고대 유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