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 4명 납치범이 아이들에게 접근한 방법
2018-10-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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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 아이들을 나뭇가지로 폭행
경찰, 장모 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과 아동복지법상 신체적학대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
지난 6일 제주에서 발생한 어린이들 납치범이 아이들을 나뭇가지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장모씨(44)를 미성년자 약취유인과 아동복지법상 신체적학대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6일 낮 12시20분쯤 서귀포시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유치원생 1명과 초등학생 3명을 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아이들에게 무거운 짐 드는 것을 도와달라고 접근해 차에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을 중산간 인적이 드문 곳에 데려간 장씨는 "부모님 말씀 안 들은 횟수만큼 때리겠다"며 나뭇가지로 신체 일부를 수십차례 때렸다.
이후 장씨는 오후 5시20분쯤 아이들을 집 인근에 내려준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장씨를 추적해 오후 9시20분쯤 제주시에서 체포했다.
특수절도 등 전과 13범인 장씨는 지난 5월 다른 지역에서 제주에 와 주유소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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