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한 악마의 재능” '가오갤' 제임스 건이 작업 중인 히어로 영화는?

2018-10-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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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관람불가'로 제작 예정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편 각본 작업
지난 7월 소아성애 트윗 사건으로 디즈니서 해고 당한 제임스 건 감독

'악마의 재능' 제임스 건(James Gunn) 감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 전문 뉴스 '할리우드 리포터'는 "제임스 건이 마블에서 DC로 발걸음을 옮겼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DC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3편을 작업하다가 해고된 제임스 건 감독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수어사이드 스쿼드 2' 각본을 작성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8월 디즈니는 소아성애 트윗 사건에 대해 "미투 시대에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디즈니가 해고 의사를 밝히자 다른 제작사에서 그에게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특히 DC 코믹스를 영화화하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워너는 2016년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조한 흥행을 만회하기 위해 감독을 교체했다. 데이비드 에이어(David Ayer)감독에서 게빈 오코너(Gavin O'Connor)로 바꿨다.

하지만 제임스 건과 계약하면서 게빈 오코너는 각본 작업 도중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스 '더 버지'는 "제임스 건 감독이 '그린 랜턴'을 맡을 것으로 보였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편으로 선회한 듯하다. 데이브 바티스타가 출연할 가능성도 높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영화가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트윗 사건 때 제임스 건을 옹호했던 바티스타가 가오갤 출연이 무산되고 워너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