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조윤성 GS25 대표 “최저수입보장제 확대할 생각은 있다”

2018-10-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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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 “일본 세븐일레븐 15년 중 12년 최저수입 보장”
조윤성 GS25 대표 “시스템 개선해 장기적 경쟁력 강화하겠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가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가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가 일본 최저수익보장제와 비교한 산자중기위원들의 질문에 "최저수익보장제도를 확대할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와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각각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과 우원식·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증인 신청에 따른 출석이다.

앞서 조 부문대표가 아닌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허 대표는 이날 GS리테일-울릉군 상생협력 업무협약식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우원식·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저수익보장제와 편의점 출점거리 제한 등 주요 편의점 가맹본사로서 최근 편의점 내 각종 불공정거래 구조 개선에 대해 질의했다.

이들은 향후 자연스러운 출점제한 및 현재 점포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최저수익보장제’ 실시, 폐업을 원하는 점주들에게 위약금을 대폭 낮춘 희망폐업 지원, 본사와 점주협의회가 상호 균등한 지위 하에 자율적으로 협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일본 세븐일레븐의 경우 매출이 연 2000만엔(약 2억원)에 못 미칠 경우 그만큼을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최저수익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에게 “일본 세븐일레븐은 가맹계약 15년 중 12년에 대해 최저수익 보장해주는데 국내는 5년 중 1년만 보장한다”며 “매출이 떨어지면 지원이 없는 4년은 어떻게 해야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조윤성 편의점사업부 대표에게도 최저수익보장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일본은 15년이 가맹계약이 되어 있으나 우리는 5년 동안 1년을 보장하고 있다. 위탁운영인 B타입 경우는 2년인데 2년 동안 보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GS25는 실제 집행한 상생 지원금이 980억원으로 타 경쟁점에 비해서도 많은 편”이라며 “단순하게 하나로 얘기하기는 곤란하나 여러 물류 상품 등 시스템 개선으로 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저수익보장제를 확대할 생각은 있으나 정확히 몇 년이 될지는 모르겠다”며 “가능한 재정 범위 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저수익 보장제를 1년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말하지 못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