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가 심하게 맞아...” 이휘향이 말한 '역대급 따귀' (영상)

2018-10-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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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향 “따귀 때린 배우 중 박신혜가 가장 기억에 남아”
대본에 없는 따귀 재창조하는 이휘향

곰TV, MBC '라디오스타'

배우 이휘향 씨가 자신에게 따귀를 맞은 배우 중 박신혜 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0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휘향, 안재모, 강세정, 성혁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휘향 씨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출연했다. 올림머리를 하면 말을 못 붙이시길래 머리도 잛게 잘랐다"고 말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휘향 씨는 함께 출연한 후배 배우를 보며 "한 번씩 나에게 맞아본 배우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작품에서 자신에게 맞은 배우들을 떠올리며 "지나간 걸 잊어버리는 성격인데 '천국의 계단'에서 박신혜가 많이 심하게 맞았다"고 털어놨다.

따귀 연기 자료 화면을 지켜본 이휘향 씨는 "완전히 눈이뒤집혔다"라며 웃었다.

이휘향 씨에게 맞아본 적 있다고 말한 성혁 씨는 "막 맞는 게 어떤 느낌인지 처음 알았다. 대본 지문에 저런 형태로 때리는 게 아니었다. 근데 선생님이 그 안에서 재창조하셨다"고 했다.

이휘향 씨는 "김치 싸대기는 어떻게 봤나"라는 물음에 "난 소고기 등심으로도 때린 적 있다"며 "낙지나 문어로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때리는 입장이 결코 좋지 않다. 때리고 나서 '아팠지? 미안해' 하기가 연기니까 프로 같지 않으니까 돌아서야 할 때 마음이 되게 아프다"고 말했다.

때리는 연기에 대해 그는 "어떻게 때릴지는 말 안 해준다. 다만 '여기서 너를 때릴거야. 준비하고 있어'라고 말해준다"라고 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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