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떨던 눈” 국정감사장 등장했던 벵갈 고양이 근황
2018-10-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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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국정감사장에 등장한 벵갈 고양이 근황 공개
철제 우리 안에서 불안에 떠는 벵갈 고양이를 두고 '동물 학대'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데려와 관심을 모은 벵갈 고양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진태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벵갈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제가 어제 국감장에 데리고 갔던 벵갈 고양이"라며 "사살된 퓨마도 이런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답니다. 이 아이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셔요"라고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달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문제를 질의하겠다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벵갈 고양이를 데려왔다. 철제 우리 안에서 불안에 떠는 벵갈 고양이를 두고 '동물 학대'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사살된 퓨마와 아주 비슷한 것을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벵갈 고양이 눈빛을 보면 상당히 불안에 떨고 있다"며 "동물 학대라는 차원에서 질의를 했는데 과연 우리 안에 갇혀 있는 벵갈 고양이를 이 회의장에 갖고 온 것이 동물 학대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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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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