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예고 없이 찾아와 집 비밀번호를 물으셨다...” 이후 상황

2018-10-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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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아들 내외 집에 찾아온 민지영 씨 시어머니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 씨 시어머니가 기습 방문했다

이하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하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지난 11일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는 민지영 씨 시어머니가 갑자기 집을 방문한 장면이 그려졌다.

예고 없이 아들 내외 집에 찾아온 시어머니는 녹화 중인 민지영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아들 김형균 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집으로 입성한 시어머니는 정돈되지 않은 집 상태를 보고 "뭐야 얘네, 진짜 우스워 죽겠네"라고 말했다.

그는 "어디 한 번 치워주자"고 말하며 집안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민지영 씨는 남편 김형균 씨를 한 대 치며 그를 원망했다.

또 시어머니는 설거지까지 하며 "바빠도 어느 정도 치울 건 치우는 게 좋은데"라며 집안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다.

아들이 돌아오자 민지영 씨 시어머니는 "라면 끓여먹은 냄비는 그냥 두고, 빨래는 저기 하나인데 어질러져 있는 게 전부 네 옷"이라며 아들을 탓했다.

곰TV,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어 "둘이 똑같이 해야지 지영이만 하란 법 없지 않냐. 네가 도와줘야지 그리고 네 옷은 네가 가져다 놔야지 네가 아기야?"라고 말했다.

김형균 씨는 "나중에 지영이한테 나랑 같이 만나서 들어온 거로 하고 비번도 내가 엄마한테 알려준 건 좀 그렇다. 혼자 집에 들어왔다는 말 하지 말아라 괜히 나만 욕먹는다"고 했다.

아들이 내뱉은 말에 당황한 어머니는 "조금 기분이 나빠지려 한다"며 "부모는 자식이 와서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하면 얼른 비밀번호를 알려주는데 자식은 부모하고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도 두 번 다시 이렇게 와서 기분 나쁜 일은 안 하겠다. 나도 매우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