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출신 CEO 홍영기 “임신 사실 알았을 때 인생 망했다고 느꼈다” (동치미)

2018-10-13 16:10

add remove print link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를 마친 '얼짱' 출신 쇼핑몰 CEO 홍영기 씨
홍영기 씨 “만 17살 고등학생 남편과 결혼했다”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얼짱' 출신 방송인 겸 쇼핑몰 CEO 홍영기 씨가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녹화를 마쳤다.

홍영기 씨는 13일 방송되는 '동치미'에서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라는 주제로 자신의 연애사, 임신 등을 언급한다.

그는 녹화 현장에서 "만 17살 고등학생 남편과 결혼했다"고 말했다.

홍영기 씨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고 만났지만 아이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테스트기를 해봤더니 두 줄이 나왔고 그 순간 남편이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인생이 망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홍영기 씨는 "나는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남편은 '이 여자를 내가 책임질 수 있겠구나!'라며 좋아하는 모습이 철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을 일찍 하니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더라. 그때는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니 청춘인 나이가 부럽다"며 "많은 분이 늦게 결혼했으면 좋겠다. 청춘을 다 즐기고 30대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홍영기 씨는 남편과의 첫 만남도 전했다. 그는 "남편이 사무실에 종종 들리다가 피팅모델을 하게 됐다"며 "어느 날 그 친구와 나에게 교복모델 제안이 왔고, 그 촬영 이후 눈이 맞았다. 조그만한 게 귀여웠다"고 전했다.

홍영기 씨가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오기도 했다. 홍영기 씨는 인스타그램으로 "실시간 검색어 오랜만이네요"라며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밤 11시 '동치미' 재미있게 봐주세요"라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동치미'는 오늘(13일) 밤 11시 방송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