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스웩” 세계 최고령 101세 타투이스트 할머니

2018-10-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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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신술 '팜바바톡' 마지막 계승자 황옷 할머니, 맘마바톡으로 불려
필리핀 최고령 101세 타투이스트 황옷 할머니

유튜브, 'Great Big Story'
유튜브, 'Great Big Story'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타투이스트가 소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Great Big Story'에 필리핀 붓붓부족 마지막 전통 타투이스트 황옷(Whang-Od) 할머니 이야기가 전해졌다.

유튜브, 'Great Big Story'

현재 101세인 황옷 할머니는 필리핀 고대 문신술인 '팜바바톡(Pambabatok)'을 계승했다. 팜바바톡은 잉크가 묻은 나무 가시를 막대로 쳐서 타투를 새기는 전통 타투를 말한다. 세계 무형유산인 팜바바톡은 천년 이상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황옷 할머니는 팜바바톡의 대모라는 뜻인 '맘바바톡(Mambabatok)' 이라 불린다. 고대 필리핀에서는 전사들이 적을 죽일 때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몸에 타투를 새겼다. 이 때문에 할머니의 타투는 부족을 상징하는 신비하고 기하학적인 무늬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필리진 국가 위원회는 황옷 할머니에게 '2018 무형문화재 공로상'을 수여했다. 할머니가 유명해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필리핀 북부 산골 마을을 찾는다.

할머니에게 전통 타투를 받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이 산골 마을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마지막 팜바바톡 계승자인 할머니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손녀 등에게 기술을 전승하고 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