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맞은 아빠 박주호 감동시킨 나은이 행동 (영상)

2018-10-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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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일일교사로 등장한 박주호 선수...친구들에게 공맞은 아빠 위해 속깊은 행동 해
나은이 행동에 감동한 박주호 선수

나은 양이 아빠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축구선수 박주호 씨가 유치원 일일 교사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주호 씨는 딸 나은 양이 다니는 유치원을 깜짝 방문했다. 일일 축구 교사로 유치원을 찾은 아빠를 보자 나은 양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곰TV,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 양이 박주호 선수를 향해 "아빠"라고 부르자 곁에 있던 친구들도 함께 박주호 선수를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아빠를 뺏긴 것 같은 상황에 나은 양은 당황했다.

박주호 선수는 나은 양을 위하기보다는 모든 유치원생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며 축구 수업을 했다. 아빠의 이런 모습에 나은 양은 속상한 듯 풀이 죽어 있었다. 그러나 박주호 선수가 달래자 금세 미소를 지으며 축구공을 찼다.

머리로 공을 치는 헤딩 연습을 시작했다. 박주호 선수는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자기 머리를 내주었다.

아이들이 한 명씩 나와 박주호 선수 머리에 공을 던졌다. 나은이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빠를 지켜봤다.

이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이 차례가 되자 아빠 곁으로 간 나은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공을 던지지 않았다. 대신 아빠 박주호 선수에게 "차가워(얼음찜질) 해줄까"라고 물었다.

아빠가 걱정됐던 나은이는 공을 박주호 선수 머리와 어깨에 대며 "이렇게 해줄까"라며 사랑스럽게 위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도경환 아나운서는 "이래서 딸바보가 안 될 수가 없다"라고 말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