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연예인 최초로 도전하려는 '마지막 꿈'

2018-10-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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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집사부일체' 출연해 자가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취득 준비 중이라고 밝혀
필기 시험 모두 합격해 실기만 남겨놓은 상태

이하 SBS '집사부일체'
이하 SBS '집사부일체'

개그맨 김병만(43) 씨가 자가용 비행기로 세계 여행를 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김병만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만 씨가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김병만 씨는 자격증만 15개 넘게 지니고 있는 '자격증 부자'로 알려졌다.

곰TV, tvN '집사부일체'

김병만 씨는 필기 교재들을 공개하며 "공부한 지 딱 1년 됐다"고 말했다. 김병만 씨는 "자가용 항공기 자격증을 따려면 필기 다섯 과목을 통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병만 씨는 "첫 과목은 다섯 번 만에 붙었다. 마지막으로 항공 기상 과목에 붙고 다 통과했다"고 말했다. 김병만 씨는 "다섯 과목 붙는데 이 정도 공부했다"며 수북이 쌓인 필기장도 꺼내 보였다.

"학교 다닐 때 공부실력이 어느 정도였냐"는 질문에 김병만 씨는 "뒤에서 3~4등이었다. 그런데 나도 노력하면 하고자 하는 걸 할 수 있는 뇌를 가지고 있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김병만 씨는 지난 2015년 공군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전투기를 탔을 때부터 비행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된 계기로는 지난 2017년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중 다친 일을 들었다. 당시 김병만 씨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척추가 골절됐다.

김병만 씨는 "멈춰있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꿈이었던 '비행기 자격증 필기 공부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필기 과목에 합격한 김병만 씨는 실기시험 응시 조건인 비행시간 40시간을 채우고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김병만 씨가 자격증을 따면 경비행기가 아닌 자가용 조종사 면허로는 연예인 중 처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 씨는 자격증이 나오면 비행기를 몰고 세계여행을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