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외우진 못하고” 문 대통령이 알고 있는 BTS 멤버 이름 (영상)
2018-10-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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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
방탄소년단 7명 가운데 일부 멤버 이름 알고 있다고 말해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파리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 가운데 일부 멤버 이름을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4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문화교류 행사(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록사나 마라시노뉘 프랑스 체육부 장관, 자크 랑 프랑스 하원의원,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등 프랑스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에서 히트곡인 'DNA'와 'IDOL'을 각각 선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방탄소년단 등 공연자들과 환담하기 위해 소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 멤버들 앞에서 "거기서 본 거 같아요. 한끼줍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국하고 진"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웃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이 기회를 통틀어 저희하고 셀카 한 번만 찍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안해요. 내가 다 외우진 못하고 두 사람(정국, 진)하고 리더인 RM. 그렇게 기억해요. 다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문 대통령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 행사 때 받은 일명 '이니 시계(대통령 시계)'에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시계 케이스와 손목 밴드 부분에 친필 서명을 했다.
프랑스에서 한류는 2000년대 초반 영화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최근에는 K팝, 드라마, 만화, 게임, 전통문화 등으로 확산됐다. 특히 2008년 이후 K팝 관련 콘텐츠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프랑스에 한류를 전하기 위해 14일 한·프랑스 문화교류 행사(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