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체 중요부위 큰 점 시술로 이미 제거?” 질문에 경기도 측 답변

2018-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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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떠들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큰 점 의혹
경기도 대변인, 라디오 인터뷰에서 큰 점 의혹 부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 / 뉴스1
이재명 경기도 지사 /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신체 중요부위에 '큰 점'이 있다는 주장을 배우 김부선 씨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지사는 당장 신체검증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이미 시술로 큰 점을 제거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재명 지사 입'으로 불리는 김용 경기도 대변인을 인터뷰했다. MC인 김현정 PD는 방송 도중 이재명 지사 '큰 점' 의혹과 관련한 돌발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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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PD는 "이왕 나오셨고 기사 댓글마다 다 보이는 질문이어서 제가 그냥 드리겠습니다. 나오신 김에 허심탄회하게"라며 "점이라는 것은 레이저 시술로 (이미) 제거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이 꽤 많으세요. 이왕 나오셨으니까 답변을 주시죠"라고 물었다.

김용 대변인은 "뭐 방송에서 제가 민망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참 말씀드리는 거 자체가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용 대변인은 "(그러나) 그런 의혹이 있다면 피부과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의사까지도 동참해가지고 그런 부분에 대한 이러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해서 이번 기회에 더 이상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 이런 논란들이 아주 깔끔하게 종식되고 경기도정에 집중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용 대변인은 이재명 지사 신체 중요부위에 '큰 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점은 없습니다"라며 "정말 두 분이 녹음 파일로 이 부분을 갖다가 유포하고 또 이 파일을 삭제했습니다마는 이건 지금 이미 뭐 대중적으로 공공연하게 유포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절대적으로 허위 사실, 잘못된 이러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신체 중요부위에 '큰 점' 있다는 김부선 주장에 이재명이 밝힌 말

지난 4일부터 '여배우 스캔들' 사건 당사자인 김부선 씨와 소설가 공지영 씨 대화 녹취 파일이 SNS 등에서 확산됐다. 녹취파일에 따르면 김부선 씨는 당시 공지영 씨에게 "이 지사 신체 특징으로 큰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큰 점 의혹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 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드리겠습니다"라며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분당경찰서 측은 "이재명 지사 신체 특징에 대해 즉시 검증할 계획은 없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배우 김부선 씨 / 전성규 기자
배우 김부선 씨 / 전성규 기자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