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박현종 BHC 회장, “광고비 부과 오해…가맹점협의회와 상생 논할 것”

2018-10-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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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신선육 1마리당 광고비 명목 400원 착취 의혹
박 회장 “신선육 가격 인하는 검토해보겠다”

박현종 BHC 회장이 신선육에 광고비를 별도로 붙여 가맹점에 납품했다는 의혹에 대해 “광고비 전가는 오해”라며 “이달 내 가맹점협의회와 만나 공급가 인하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른 출석이다.

이날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광고비 400원을 신선육 가격에 붙여 가맹점에 부담시킨 것이 맞느냐’는 전 의원의 질문에 “이는 사실이 아니다. 광고비 전액은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며 “명목상 400원을 수취했지만 실직적으로 신선육 가격을 400원 낮췄기 때문에 떠넘긴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에 대해서도 광고비 횡령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광고비 60~70억원 사용에 대한 고지 의무가 있는 데 인터넷 광고에 얼마를 지출했는지 등에 대해 고지하지 않아서 지적을 받았다”며 “이번 광고비 횡령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신선육 공급가 인하와 관련해선 “무조건적인 신선육 가격 인하 약속은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가맹점협의회와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광고비 의혹은 오해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달 내 협의회와 다시 만나서 자료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며 “상생방안을 통해 기업 의무차원에서 하겠다는 약속이다. 공급가 인하에 대해서도 협의회와 적극 협의하겠다”이라고 답변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