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VIP 특혜판매 의혹' 효성, “내부 감사로 이미 중징계 조치된 사안”

2018-10-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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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지난 5월 내부 감사 통해 적발”
대표이사 평가 반영 손실액 절반 배상, 담당 임원 정직 3개월 및 손실액 절반 배상 조치

벤츠 공식 딜러사 더 클래스효성이 참여정부 시절 정책 실장인 변양균씨 배우자에게 차 값의 41%를 할인해줬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효성그룹은 "이미 지난 5월 내부 감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를 중징계하는 등의 조치가 내려진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1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추 의원이 국감 시 지적한 특혜 판매 의혹은 본사 영업임원 김모 상무가 지난해 2월 해당 고객에게 과다한 할인으로 판매한 행위”라면서 “올해 5월 내부 감사를 통해 이미 적발된 건”이라며 “내부 감사 결과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대표이사는 평가반영 손실액 절반 배상, 담당 임원은 정직 3개월 및 손실액 절반 배상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고 했다.

앞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효성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차량 출고 전에 하자보수를 해 놓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신차 가격으로 판매했다는 사실 또한 폭로했다.

무려 1300대에 달하는데 올해 내부직원이 폭로를 하면서 알려지자 5월에 마치 실수로 누락된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바우처를 제공하면서 무마하려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충격적인 이야기”라며 “관련 자료를 주면 공정위 소관과 타 부처 법률을 검토하고 공정위 직원 부분은 감찰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했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