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레드 닷 ‘올해의 브랜드’ 수상...“업계 최초”

2018-10-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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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으로 두번째 수상
“현대차 브랜드 방향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창의적·혁신적 도전 지속할 것”

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국내 자동차 기업 최초로 ‘올해의 브랜드(2018 Brand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매년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총 3개 부문에 대해 상을 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의 브랜드’는 매년 3개 부문의 시상 결과를 종합해 1년간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창의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보여준 1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레드 닷 어워드 최고의 영예"라고 강조했다. ‘올해의 브랜드’ 수상은 국내 기업으로는 두번째다. 2015년에 LG전자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는 2012년 'i30'로 레드 닷 어워드 수상기업 명단에 처음 올랐으며, 이후 '제네시스(DH)', 'i10',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넥쏘', '코나' 등 다양한 차량들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현대 컬렉션 스툴(의자)이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현대사운드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제품 디자인(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넥쏘'와 '코나' 2개 차종이 '본상(Winner)'을 수상했고,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선 ‘쏠라티 무빙호텔’이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는 등 총 5개의 상을 휩쓸었다.

여기에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도 올 1월 오픈한 브랜드 체험관인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음향인 ‘제네시스 사운드’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페터 제흐 레드 닷 회장은 "점차 포화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타 부문과의 협업, 브랜드 경험 제공을 이뤄냈다”며 “멋진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섬세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여 최고 영예의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올해의 브랜드’ 시상식은 이달 26일 저녁(독일 현지시간 기준)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진행되며,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인 조원홍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