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재사용 해도 되나요?” 약사가 알려주는 인공눈물의 모든 것

2018-10-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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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퇴경아 약먹자'에 게시된 인공눈물 정보
인공눈물 흡수를 가장 높이는 방법도 소개

유튜브, 퇴경아 약먹자
유튜브, 퇴경아 약먹자
유튜브, 퇴경아 약먹자

유튜브 채널 '퇴경아 약 먹자'에 인공눈물에 관한 유익한 정보가 게시됐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퇴경아 약 먹자'에는 인공눈물에 대한 모든 것이 올라왔다. 이날 동영상 주제는 안구건조증과 인공눈물이다. 안구 건조증은 대한민국 성인 중 75% 이상이 가진 질병이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완치개념이 없다.

이하 유튜브, '퇴경아 약 먹자'
이하 유튜브, '퇴경아 약 먹자'

고퇴경 씨는 "인공눈물을 오래 쓰면 내성이 생기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장기간 사용한다고 해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건조함을 느끼기 전에 미리미리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퇴경 씨는 병원과 약국에서 처방하는 인공눈물의 다른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인공눈물을 구성하는 성분 중 히알루론과 CMC 계열이 있는데 그 부분이 다르다"며 "보통 병원에서는 히알루론을 처방한다"고 말했다.

히알루론 계열 인공눈물은 지속시간이 길고 손상된 각막 표현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점안 시 다소 따갑게 느껴지기도 해 농도조절을 잘해줘야 한다. 그는 "약국에서는 CMC 계열을 주로 처방한다. CMC는 점안 시 눈이 뿌옇고 따가운 증상이 덜하나 지속시간이 짧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공눈물은 일반의약품"이라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인공눈물이 아니라고 전했다.

고퇴경 씨는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 재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시중 판매되고 있는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은 일회성으로는 양이 많아 보통 뚜껑을 닫아 두세 번, 길면 하루 정도 쓰기도 한다. 그는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은 뜯는 순간 오염될 수 있다"며 "남은 양이 얼마든지 간에 폐기해주는 게 맞다. 재사용을 원하면 방부제 있는 걸 사야 한다"고 전했다.

고퇴경 씨는 인공눈물 흡수율을 높일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는 한번에 한 방울 넣고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을 추천했다. 몇 방울 넣고 계속 눈을 깜빡이는 행위는 실제로 눈물길로 눈물이 다 빠지는 것이라 효과가 없다고 주의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