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야 생시야..?” 태국 동굴 소년들 활짝 웃게 만든 레전드 축구 선수 (영상)

2018-10-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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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 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쇼' 출연
미국 MLS 활약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깜짝 출연

유튜브, TheEllenShow

태국 동굴 축구 소년단이 존경하던 축구 선수를 만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동굴 소년'으로 유명한 태국 '무 빠(야생 멧돼지)' 유소년 축구팀이 엘렌 드제너러스(Ellen DeGeneres)가 진행하는 토크 프로그램 '엘렌쇼(The Ellen Show)'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무 빠 팀은 지난 6월 태국 치앙라이 근처에 있는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갔다. 선수와 코치를 포함한 13명은 폭우로 인해 동굴에 고립됐다가 17일 만에 전원 생환했다.

엘렌은 소년들에게 고립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식수와 식량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었다. 엘렌은 유소년 축구단이 보여준 용기를 칭찬했다.

토크가 마무리될 때쯤 엘렌은 소년들에게 존경하는 선수가 누구냐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Zlatan Ibrahimović·LA 갤럭시)는 어떠냐고 물었다. 소년들은 밝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엘렌은 "나오세요, 즐라탄"이라고 말했다. 무대가 열리면서 이브라히모비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 8분 20초) 소년들은 밝게 웃으며 이브라히모비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몇몇 소년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유튜브 'TheEllenShow'
유튜브 'TheEllenShow'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이들과 이 팀은 나보다 더 용감했다. 이 팀은 각자 팀워크를 보여줬고 인내, 의지, 믿음도 있었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멋진 팀이다"라고 칭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소년들에게 본인 유니폼과 축구 용품을 선물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