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비까지" 남부 지방 미세먼지 기승·강원 영동 최대 100㎜ 비

2018-10-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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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방은 100mm 이상 경북 동해안은 20~60mm 강우 예상
미세먼지 '나쁨' 수준, 일교차 10도 이상 벌어져 쌀쌀한 날씨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삼천 천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산책을 하고 있다 / 뉴스1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삼천 천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산책을 하고 있다 / 뉴스1

수요일인 17일은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30~80㎜에서 많은 곳은 100㎜ 이상,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20~60㎜다. 특히 강원 영동은 18일까지 강수가 길게 이어져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상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은 다시 평년보다 2~4도 낮아져 쌀쌀해지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춘천 8도, 대전 7도, 대구 8도, 부산 13도, 전주 8도, 광주 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춘천 18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전주 18도, 광주 19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 0.5~2.5m, 전해상 먼바다 최고 3.0m로 높겠다.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서해상과 동해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고, 18일까지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나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당분간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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