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암흑” 아이콘 멤버 김진환이 밝힌 '납치 사건' 전말

2018-10-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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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눈을 떠보니 암흑이었고, 옆에는 식칼이 있었다"
구준회, '비디오스타' 출연해 김진환의 취중 흑역사 공개해

곰TV, MBC every1 '비디오스타'

'아이콘' 멤버 구준회 씨가 김진환 씨 납치 사건의 전말을 폭로했다.

지난 16일 방영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이 완전체로 출연했다. MC 써니는 "준회 씨가 진환 씨에게 미스테리를 느낀 적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써니는 구준회 씨에게 "심지어 약간 무서웠다고 하던데 맞느냐"라고 물었다. 구준회 씨는 "저도 이 형이 이런 형인가 싶어 너무 의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형이 술이 많이 돼서 왔길래 같이 해장을 했다"라며 "근데 형이 겁에 질려 있는 채로 '나 진짜 너무 무서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하 MBC every1 '비디오스타'
이하 MBC every1 '비디오스타'

구준회 씨는 "팩트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형은 나한테 '나는 내가 납치당한 줄 알았다'라고 했으나 술을 마시고 경비실 창고에 들어가서 잔 것"이라고 폭로했다.

김진환 씨는 "제가 원래 잘 그러진 않는다"라며 "그때는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필름이 끊겼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고 나서 눈을 딱 떴는데 내가 암흑 속에 있더라"라며 "뭐지 싶어서 옆을 봤더니 식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밖으로 뛰쳐나갔더니 밖은 대낮이었고, 너무 평온한 저희 아파트 단지였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래서 식칼을 내려두고 유유히 빠져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박나래 씨는 "내가 아는 센터 선생님이 있는데 가서 상담받아봐라"라며 "그게 정말로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