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리벤지 포르노 협박…죽고 싶다”

2018-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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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왕진진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낸시랭,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
낸시랭, 1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 중 이같이 밝혀

왕진진(왼쪽), 낸시랭 / 뉴스1
왕진진(왼쪽), 낸시랭 / 뉴스1

남편 왕진진(전준주)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낸시랭(박혜령)이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1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제가 지금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고 너무 힘들다"며 "제가 선택했던 사람으로. 어떻게 보면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인데 저도 저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지는 정말 상상조차도 할 수가 없었다"며 "정말 참담하다. 지금 이혼 결정하고 서로가 그런데 이렇게 협박을 한 것을 저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완진진으로부터 지난 15일 새벽 메신저로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 죽여버리겠다, 함께 죽자, 너 가만 안 놔두겠다, 뭐 나는 징역살이 하면 상관없지만' 이미 징역을 오래 살았었기 때문에, 예전에. '너는 이제 팝아티스트로서 10년, 20년, 40년 네 인생은 끝이다' 이런 식으로 협박 같은 문자들을 계속 보내왔다"며 "아니, 이거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이걸 따로 빼돌렸었던 건지 아니면 무슨 뭐 복원을 시킬 수 있는 그런 게 기술이 있어서 한 건지 저는 모르겠다. 그런데 그냥 그걸 보는 순간 너무너무 놀랐고 순간 그게 제가 아닌 줄 착각할 정도로 너무너무 놀라가지고"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었다"며 "그리고 그냥 제가 남편한테 당한 수 시간 때려맞고 폭행당하고 이거랑은 전혀 견줄 수도 없는 아주 심각한 그러한 문제"라고 했다.

낸시랭은 "정말 너무... 그냥 1초, 1초가 지금 죽고 싶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인터뷰 도중 감정이 격앙돼 울먹이기도 했다.

왕진진은 "낸시랭에게 영상을 언급하거나 영상을 보내 협박한 사실은 조금도 없다"고 반박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