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장애가...”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당하자 붙인 적반하장글

2018-10-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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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이용자 A씨가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한 뒤 본 글
“평생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배려없이 혼자 사시길 바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주차했다가 신고당한 사람이 적반하장격으로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이용자 A씨가 올린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다. 이 이용자는 '장애인주차구역 신고했더만 몰상식하게 이런 걸 붙였네요'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엘리베이터에 아파트 입주민이 붙인 글이 담겼다. 이 입주민은 "9월 23일, 불법주정차 신고하신 분 보세요"라며 동생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고 신고당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저는 시골 출신이라 명절에는 갓길 주차도 눈 감아주는 배려 있는 곳에서 자란 지라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데 명절 연휴에 일가친척 하나 찾아오시지 않는 분인가 보다"라고 했다.

그는 "몸에 장애가 있으시냐"라며 "아무래도 머리나 마음에 장애가 있으신 듯 하다"라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또 "평생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배려없이 혼자 사시길 바란다. 명절에 찾아오는 사람 하나 없이"라고 비난했다.

A씨는 이 사진에 대해 짤막하게 "비하 발언도 있는데 X 먹여주고 싶다"라고 심경을 남겼다.

이 게시물은 '보배드림'에서 17일 기준 현재 조회수 5만 건 이상 넘으며 관심을 끌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