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제14회 광주·전남 가정과교육 학술대회 개최

2018-10-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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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교현장사례발표… 교육 아이디어 시사"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와 공동번영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교육분야에서도 통일에 대비한 교육에 관심을 나타내는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전남대학교는 가정교육과, 교육대학원 가정교육 전공, 생활과학연구소 등이 주관해 지난 5일 열린 제14회 광주·전남 가정과교육 학술대회를 ‘통일대비 교육’을 주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전남대 강구섭 교수(윤리교육과)는 ‘교육분야의 통일과제’에 대해, 고려대 이윤정 교수(가정교육과)는 ‘통일대비 가정생활문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특히 박영희 도덕과 교사, 임혜주∙한대인 가정과 교사의 사례발표는 학교 현장에서 통일교육을 주제로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할 수 있는 사례, 가정수업에서 할 수 있는 수업 사례, 자유학기제 또는 자유학년제 주제프로그램으로 할 수 있는 사례 등을 학생들의 활동결과와 함께 보여줘 많은 참석자들에게 통일대비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남중등생활가정교육연구회, 전남가정교사모임, 광주행복가정연구회 등 광주∙전남지역 가정과교사 연구회 회원들을 포함한 많은 가정과교사와 예비가정과교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정과교육 학술대회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과 가정과교육’을, 지난 2016년에는 ‘학생참여형 수업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진행한 바 있다.

유난숙 교수(가정교육과)는 “올해 학술대회 주제를 ‘가정과교육과 통일대비 교육’으로 정한 것은 시의적절하면서 선도적이었던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과교육’이란 사범대학내 ‘수학교육’, ‘영어교육’과 같은 학과목을 가리키며, ‘가정교육과’는 ‘국어교육과’, ‘음악교육과’와 같은 학과명으로, 의·식·주를 비롯한 아동, 가정관리학, 가정경제학 등을 가르쳐 가정과 교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