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국제 스포츠 무대서 의술 펼쳐

2018-10-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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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제대학 배드민턴 챔피언십 의무감독"
"대회기간 중 도핑테스트 등 선수들 건강관리 총감독"
"말레이시아 유명 의과대학서 특강 및 수술법 전수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의무위원인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윤택림 교수(정형외과)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의술을 펼치며 한국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윤택림 교수는 지난 15일부터 7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리는 2018 국제 대학 배드민턴 챔피언십에 의무감독으로 참여해 선수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 17개국의 대학 배드민턴 선수 등 총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있으며, 한국도 국가대표를 포함해 총 1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규모 국제대회이다.

이 대회에서 윤택림 교수는 선수 안전문제·응급 의료체계·음식·도핑 테스트 등 선수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총감독을 맡으면서, 약물복용·대형사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는 ‘클린대회’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고관절 분야의 세계적 명의인 윤택림 교수는 대회 기간 중인 16일 말레이시아 최고의 의학교육기관인 말라야 대학병원의 정형외과와 스포츠의학과에서 ‘최신의 고관절 관절경술’에 대한 특강도 가졌다.

또 윤택림 교수가 직접 개발해 세계적 특허를 갖고 있는 ‘최소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 수술법’에 대한 초청 강의와 증례 토론도 했다.

이번 특강은 11년 전 전남대병원서 윤택림 교수로부터 고관절분야 연수를 받았던 현재 말라야 대학병원의 아즈리나 정형외과 과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같이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의무감독을 맡는 것은 윤택림 교수의 개인적 명성 뿐만 아니라 빛고을전남대병원의 위상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된 것이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FISU 의무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택림 교수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한 긴장 속에 열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치밀한 선수관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러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윤택림 교수는 “스포츠 외교의 중요성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바쁜 가운데에도 주요대회에 의무위원으로 반드시 참여하고 있다” 면서 “우리나라도 한국스포츠의 위상에 걸맞는 스포츠 의학·스포츠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전문가들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