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이브리드 매장 확대 가속도…롯데슈퍼 with 롭스 2호점 오픈

2018-10-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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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와 손잡은 화장품…과일·동물복지 상품부터 츠바키·AHC·마몽드까지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 오픈 3개월 만에 매출 15.4% 신장

롯데슈퍼 with 롭스가 2호점을 개장하며 과일·동물복지 상품부터 츠바키·AHC·마몽드 등이 담긴 하이브리드 매장을 선보인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슈퍼 with 롭스가 2호점을 개장하며 과일·동물복지 상품부터 츠바키·AHC·마몽드 등이 담긴 하이브리드 매장을 선보인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이 강원도 원주에 롯데슈퍼 with 롭스 2호점을 개점하며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롯데슈퍼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LOHB’s)의 하이브리드 매장이다.

기존 롯데슈퍼 원주점을 리뉴얼 해 문을 연 롯데슈퍼 with 롭스 2호 원주점은 영업면적 582평 규모에 고객 편의시설인 1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 매장인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을 2~3개월간 테스트베드 형태로 운영하며 소비자 요구에 맞는 상품군과 레이아웃 등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전개했다.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상품을 6600여개에서 5500여개로 대폭 축소하고 프리미엄급 헬스앤뷰티(H&B) 상품 및 단독 상품 4600여개를 신규 도입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 매장 방문객수와 매출은 문을 연지 3개월 만에 각각 8.5%와 15.4% 신장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 2호 원주점은 기존 1호점과 달리 롯데슈퍼 일반 매장이 아닌 지역 맞춤형 점포인 뉴 콘셉트 매장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트렌디한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수입과일과 동물복지 상품을 다품종 소량진열하고 산지 및 시장 시차 운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0~40대 슈퍼마켓 이용고객에 맞춘 츠바키, 다이안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의 대용량 기획세트와 AHC, 마몽드 등 기초 화장품의 구색을 확대했다.

솔가, GNC 등 글로벌 건강기능과 다이어트 보조식품존도 별도로 구성하고 삐아, 페리페라 등 색조 브랜드 테스팅바를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최저임금 상승 등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국내 유통업체가 과도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체돼 있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도 버텨낼 수도 없는 구조”라며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내부의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